NekoNeko’s blog

September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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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Uncategorized — NekoNeko @ 7:17 pm

글쎄요… 장르는 다르지만 전 음악을 들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합니다. 제 경우는 교향곡 작곡가 중에서 Mahler를 좋아하는데 처음 말러를 들으면서 뭐랄까 반짝반짝 빛나는 생동감과 죽음, 그리고 죽음과 삶의 교차, 생에 대한 의문, 영원과 같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때만해도 클래식 음악은 알지도 못했고  재즈에 맛을 들이고 있던 중이라 클래식의 상대적으로 끊어지는듯한 리듬감에 적응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느낌은 아마도 개인적인 독특한 경험이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우연찮게 말러 관련 웹페이지를 보다 다른 사람들의 감상문을 읽으면서 저도 충격을 먹었습니다. 다른 사람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었더군요. 게다가,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라 이 웹페이지의 감상문은 모두 영어였습니다. 출신과 자란 환경이 모두 다른 외국인들과 내가 말러를 들으면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와인은 잘 모르지만 제 생각에도 와인으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료가 되는 포도에는 그 지방의 환경 정보가 녹아 있을 테고, 재주 있는 숙성가가 이런 포도를 숙성시키면 그 중 특별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겠죠. 어쨌든 이런 느낌을 제대로 알고 경험하게 되면 인생에 풍요로운 재미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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